-
[소년중앙] 판타지 속 판타지를 찾아서 75화. 수메르 신화와 홍수
자연에 맞서 문명을 일으킨 사람들의 지혜 19세기 말, 현재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 남서쪽에서 놀라운 물건이 나타났습니다. 성경 속 바빌론의 수도를 장식했던 이슈타르 문의 조
-
[김승중의 아메리카 편지] 부활절 달걀
김승중 고고학자·토론토대 교수 해마다 부활절이 돌아오면 어린 시절에 갖가지 색깔로 물들인 달걀 찾기를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. 이제 두 살이 되어가는 딸아이가 삶은 달걀 까는
-
[소년중앙] 선인장·뼈·돌 모든 게 악기가 된다…세계 곳곳 민속악기와의 만남
고인돌 같은 '단다'는 어떤 소리 날까 나라별 민속악기로 다양한 음색 즐겨봐요 음악을 연주하는 데 쓰는 기구를 통틀어 악기(樂器)라 하죠. 가야금·해금·장구 등 우리 전통
-
[소년중앙] 초능력 아닌 문자의 힘으로 이뤄냈다, 시공간 제약 뛰어넘는 소통
인류 최초의 문자는? 가장 최근 만들어진 문자는? 문자 궁금증 싹 풀어요 최근 단어와 문장 뜻을 이해하는 걸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문자(文字)를 읽고 쓰고 활용하는 능
-
[아이랑GO] 말은 어떻게 생겼을까? 화장실은 언제 처음 썼을까? 뻔하지 않은 역사 속으로
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?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,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.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, 마법처럼 아이들이
-
[김봉렬의 공간과 공감] 모든 고대 문명의 저수지, 페르세폴리스
김봉렬 건축가·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최초의 문명이 꽃핀 메소포타미아는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왕국이 명멸했던 지역이다. 기원전 6세기 아케메네스 왕조의 페르시아가 이 지역을 통
-
이슬람제국도, 스와힐리 문명권도 바닷길로 통했다
해양실크로드 문명사 해양실크로드 문명사 주강현 지음 바다위의정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일대일로(一帶一路·One Belt One Road) 구상을 처음 제시한 이후
-
넘실대는 바닷길 따라, 1300쪽에 담은 해양판 실크로드 문명사[BOOK]
책표지 해양실크로드 문명사 주강현 지음 바다위의정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일대일로(一帶一路·One Belt One Road) 구상을 처음 제시
-
[김봉렬의 공간과 공감] 신화와 역사가 만나는 크노소스 궁전
김봉렬 건축가·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유럽 최초의 건축가 다이달로스는 아무도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를 건설했다. 미로의 주인은 황소 머리의 괴물 미노타우로스로 인간 제물을 먹어
-
'사랑의 표현' 키스 언제부터? 4500년 된 점토판보니 적나라하다
성행위 중 입맞춤하는 남녀를 묘사한 바빌론 점토판. The Trustees of the British Museum 제공 인류가 적어도 4500년 전부터 친밀함과 성적인 애정 표현
-
[강인욱의 문화재전쟁] 히틀러부터 네오나치까지…배타와 멸시의 광시곡
━ ‘순수 혈통’ 아리안에 대한 환상 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아리안이라는 이름은 약 3500년 전에 작성된 고대 인도 경전인 『아베스타』와 『리그베다』에 처음 등장한다
-
[분수대] 절대 반지
유럽대륙 변방에 살았던 고대 켈트족에 대형 링(ring)은 왕권의 상징이었다. 종족의 우두머리는 동물의 피가 칠해진 대형 링을 들고 제사나 집회를 열었다. 이들의 신(神)인 케르눈
-
[키즈·틴틴] 차근차근 지도 넘기면 역사가 쏙 ~
아틀라스 세계사 지오프리 파커 엮음,김성환 옮김 사계절, 196쪽, 2만3800원 조선 후기 실학이 도달한 정점을 보여주는 것이 지도다. 김정호의 ‘대동여지도’와 그 시기에 도입된
-
[분수대] 바이러스
바이러스(Virus)는 라틴어로 '미친개의 침'에서 비롯됐다. 서양인들은 오래 전부터 개나 말이 미쳐 날뛸 때 인간도 비슷한 병에 걸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. 그래서 광견(狂犬)
-
[이라크 전쟁] "고대문명 유적 훼손 말라"
연합군의 '충격과 공포'작전이 본격화하면서 이라크에 산재해 있는 고대 문명 유적들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다. 이라크는 인류 4대 문명의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로 인류
-
[그리스 코드] 5. 이오니아
▶ 최초의 철학자 탈레스 현재 터키 땅이지만, 호메로스의 고향인 즈미르네(지금의 이즈미르)에서부터 밀레토스에 이르는 지역을 이오니아라고 부른다. 이곳이 고대 그리스 문명의 요람이다
-
한글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
인간은 동물과 달라 말을 할 뿐 아니라 문자를 활용해 문명을 일궈내고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왔다. 그런데 남미의 잉카 사람들은 세련되고 표현력이 풍부한 말을 하고 살았지만 말과
-
[이나미의 마음 엿보기]‘주변인 콤플렉스’에서 벗어나기
군락동물의 말석은 언제든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거나 대열에서 낙오될 수 있는 가장자리가 된다. 사람에게도 그런 원시시대의 기억이 유전자에 내장된 탓인지 대개 웬만하면 중심에서 살고
-
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예수는 새로운 미스테리아일까?
알렉산드리아는 나일강의 토사가 퇴적되어 이루어진 삼각주의 서단에 위치한 도시인데, T자 모양의 항구를 양쪽으로 끼고 있는 지중해 해변과 거대한 마레오티스 호수 사이로 기다랗게 형
-
[삶과문화] 한반도 운하 돌려서 읽기
이 글은 한반도 운하에 대한 찬반을 다루는 글이 아니다. 그냥 나의 ‘엉뚱한’ 추론을 재미있게 전개해 풀어본 것이니 결론이 어찌됐든 찬반 양쪽은 크게 경계하거나 긴장할 필요
-
콜린 로넌 '세계과학문명사'…무지와 미신과의 투쟁사
제1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17년말. 시인 노이스와 두명의 미국 천문학자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해밀턴 산의 정상에 올랐다. 이제까지 꿈꿀 수도 없을 만큼 멀리까지 우주공
-
예수도 공자도 아시아 사상…동·서양 대표로 가르는 건 유치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지난주 도올 김용옥(金容沃·사진) 선생이 중앙SUNDAY에서 ‘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’ 연재를 마쳤다. 그는 르네상스적 인간이다. 동양과
-
크레이머 교수의 '역사는 수메르…'
지각했다, 예의가 없다, 필기가 엉망이다 등의 이유로 학교에서 계속 벌을 받고 회초리를 맞은 학생이 아버지에게 선생님을 초대해 선물을 주자고 제안한다. 아버지는 선생님에게 식사와
-
헤브라이즘도 헬레니즘도 그에게서 영감 얻었다
『길가메시 서사시』의 영문판(1999·앤드루 조지 역) 표지 최고(最古)가 최고(最高)로 남아 있기는 어렵다. 더 좋은 게 끊임없이 새로 나온다. 『길가메시 서사시』(이하 『길가